오늘도 안전농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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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제주일보
  • 승인 2024.03.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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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안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장

최근 도내 시설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겨울철 가정 내 난방용품 사용으로 인한 화재는 12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반면 시설하우스 화재는 1월부터 12월까지 시기를 가리지 않는다.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시설하우스 화재는 총 116건이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원인(누전, 접촉 불량, 절연파괴 등) 58건, 부주의(담배꽁초, 용접작업, 전열기 사용 등) 32건, 기계적 원인(과열, 자동제어 불량, 노후 등) 8건, 화학적 원인(폭발, 물질접촉 등) 1건, 원인 미상 17건이며 이 중 사망이 4명, 재산피해는 12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도내 비닐하우스 화재의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노후 및 비규격 전선 사용, 전기 콘센트나 전기배선의 먼지에 의한 화재, 부주의로 불티가 가연성 물질에 떨어져 발생되는 화재 등 조금만 관심을 갖고 시설물을 정비하면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들이었다. 화재 예방을 위한 사전 실천사항을 숙지해 경제적 손실과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우스 비닐을 교체할 때에는 차단기를 내리고 비닐을 교체해야 하며 배전함 등에 거미줄이나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작은 불티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콘센트나 전기기구는 물이나 습기를 먹지 않도록 마개를 덮어 보호하고 누전차단기 고장 여부를 확인해 두자. 노후화된 전기시설은 필히 교체해야 한다. 난방기 주변엔 인화성 물질을 두지 않으며 소화기를 비치하거나 배전함 속에 패치형 자동소화기를 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안전수칙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농업인과 함께 안전문화 운동에 동참할 계획이다. 안전농업을 위한 안전의식 향상, 안전문화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이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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