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고물가ㆍ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상황 속 농ㆍ어업인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상반기 지역농어촌진흥기금으로 1003억원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신청 건수는 3482건이며 개인 3434건(89%), 법인 48건(11%)으로 지난해 상반기 신청 건수인 1287건보다 270% 증가한 수치이다.
지원이 확정된 농ㆍ어가는 진흥기금을 신청했던 주소지 읍ㆍ면ㆍ동 주민센터에서 ‘농어촌진흥기금 확정통지서’를 발급 받은 후 융자취급 금융기관(농협은행ㆍ제주은행 등 7개소)을 방문해 기간 내(운전자금 3개월, 시설자금 6개월)에 실행하면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요자 금리는 0.7%이며 융자금 상환은 운전자금은 2년 이내 (1회에 한해 2년 연장 가능), 시설자금은 3년 거치 5년 균분 상환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지원을 통해 농ㆍ어업 경영비 증가와 시중 금리의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ㆍ어업인들의 경영 부담이 완화되고 지역농어촌 경제가 활력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