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본부, 수입 묘목류 특별검역 기간 운영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본부, 수입 묘목류 특별검역 기간 운영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4.03.07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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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는 봄철 국내 묘목 수요 상승으로 수입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수입 묘목류에 대한 특별검역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봄철마다 국내 수요 증가로 ▲파키라 묘목 ▲고무나무 묘목 ▲녹 보수 묘목 및 필로 덴 드론 묘 ▲동양란 묘 등 수입 묘목이 큰 폭으로 늘어나 해외 악성 병해충 유입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는 3월 한 달간 수입 묘목류에 대한 특별검역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묘목류 현장 검역 인력을 보강해 2인 1조로 식물검역관을 배치하고, 실험실 정밀검역 수량도 평소보다 2배 수준으로 확대했다.

특히 올해에는 과일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신품종 과수 묘목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검역을 받지 않은 묘목류 등이 불법 반입될 우려가 매우 큰 만큼 수입 묘목류 판매시장을 중심으로 중점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같은 악성 외래 병해충이 유입되면 국내 과수산업에 큰 피해를 주게 된다”며 “특히 제주도는 감귤 등 과수산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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