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요트 타고 물질 다녀오며 관광객과 '찰칵'
제주 해녀 요트 타고 물질 다녀오며 관광객과 '찰칵'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4.03.07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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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요트 ‘해녀와 함께하는 요트체험’ 운영...해녀 문화유산 이해 새로운 볼거리 제공 기대
지난 4일 무지개요트㈜ ‘제주해녀와 함께하는 요트체험’에 참가한 도두 해녀들이 물질 과정에서 채취한 수산물들을 보여주고 있다. 

해녀들이 요트 타고 물질 다녀오며 관광객을 만나는 이색 콘텐츠가 선보여 눈길을 끈다.

제주시 도두항 내 무지개요트제주해녀와 함께하는 요트체험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일부터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도두동 어촌계 해녀들이 관광객들과 함께 요트에 승선한 후 도두항을 출발해 소라 채취 구역으로 이동한 후 물질에 나섰다. 요트는 용두암 앞까지 왕복하는 동선을 따라 운항했다.

요트가 돌아오는 길에 물질을 마친 해녀들을 태우고 도두항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관광객들은 제주 해녀들의 물질을 체험하고 사진을 촬영하면서 해녀 문화 전반을 이해하고, 방금 채취한 소라 등 신선한 수산물을 맛보면서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해당 요트 체험에는 아시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크루즈급 90인승 요트가 투입되고 있다.

양문봉 무지개요트 대표이사는 제주 해녀들은 10m 이상 바닷속에서 1분 정도 맨몸으로 자맥질을 한다. 세계적으로도 희소한 만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됐다고객들이 해녀들과 함께 요트 투어를 하면서 소중한 해녀 문화유산을 경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양 대표이사는 도내 초중고 학생은 물론 전국 청소년들의 해양 관련 체험으로 제격이고 외국인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글로벌 관광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전국 수학여행단도 해녀 요트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주도교육청과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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