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맞은 제주지역 중소기업 경기 전망 반등
봄 맞은 제주지역 중소기업 경기 전망 반등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4.03.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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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은 제주지역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반등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제주중소기업회장 성상훈)이 7일 발표한 ‘2024년 3월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68.6으로 지난달 대비 12.2포인트 상승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제주지역 업황전망 SBHI는 지난해 12월 71.4에서 지난 1월 73.2로 소폭 상승했으나 제조업 업황 실적 부진 등으로 지난 2월 56.4로 급락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였던 2020년 4월(50.9) 이후 최저치다.

이달 제주지역 업황전망 SBHI는 내수 부진에 대한 우려 감소로 지난달(56.4) 대비 12.2포인트 올랐다.

경기전망을 업종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제조업 업황전망 SBHI는 지난달 대비 30.9포인트 하락한 70.8, 비제조업 업황전망 SBHI는 지난달 대비 5.6포인트 상승한 67.7로 나타났다. 

다만 전국 전망치와 비교했을 때 제주지역 제조업은 전국 전망치보다 17.9포인트 낮았고, 비제조업은 전국 전망치를 11.1포인트 하회했다. 

도내 중소기업은 지난달 경영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 인건비 상승(65.1%)을 첫손에 꼽았다. 이어 ‘내수 부진’(44.2%), ‘원자재 가격 상승(39.5%)’,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32.6%)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한편 2024년 3월 경기전망조사는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9일까지 도내 중소기업 43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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