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 물씬' 개나리 피기 시작한 제주
'봄 기운 물씬' 개나리 피기 시작한 제주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4.03.0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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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서귀포기상관측소의 계절관측용 개나리가 발아한 모습. 제주지방기상청 제공.

제주에서 개나리가 피기 시작하며 봄을 알리고 있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귀포기상관측소의 계절관측용 개나리가 지난 6일 발아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일 빠르고 평년보다 2일 늦은 것이다.

이번 발아는 지난달 중순 낮 최고기온이 작년과 평년에 비해 2~3도 높게 나타났고 2월 하순부터 이달 5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2~3도 낮게 나타나며 시작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의 계절관측용 개나리는 이보다 앞선 지난 4일 발아했다. 지난해보다 5일 느리고 평년보다 3일 빠른 것이다.

지난달 26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10도 이상되는 날이 28일까지 계속되다가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비가 내려 이 시기에 발아가 시작됐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한편 발아는 식물의 눈을 보호하고 있는 인피가 터져서 잎이나 꽃잎이 보이는 상태를 뜻한다. 발아일은 잎눈이나 꽃눈에 관계없이 관측목 눈의 총수 중 20% 정도가 발아한 날을 의미한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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