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RIS)을 통해 제주지역 청정바이오 연관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최대 60만 달러 규모 수출을 진행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제주대학교 제주지역혁신플랫폼 청정바이오사업단은 교육부와 제주도가 지원하는 RIS를 통해 청정바이오 지역혁신 생태계 기반 Scale-up 지원(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했다고 6일 밝혔다.

청정바이오 연관 기업, 제주대와 제주한라대, 제주관광대 학생들이 5개 팀을 구성하고 지난달 24~28일 베트남 호찌민시를 방문해 수출 상담, 홍보‧판촉기획전, 시장조사 등을 진행했다.

기업‧학생 팀들은 현지 유망 바이어와 수출 상담 35건을 진행한 결과 10만 달러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최대 60만 달러 규모 수출을 진행하기로 했다. 참여 기업인 아쿠아그린텍과 제주인디, 제우스, 유앤아이제주 등은 화장품 유통사와 인적‧물적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대형 쇼핑몰 판촉행사장 구성과 인플루언서 초청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한 온‧오프라인 동시 홍보‧판촉기획전을 운영해 VND(베트남 동) 기준 4000만원 상당 판매실적도 올렸다.

제주지역혁신플랫폼 청정바이오사업단은 베트남미용협회와 베트남창업진흥원, 유통사(DN Group), 교육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 교류, 시장 진출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상호 제주지역혁신플랫폼 청정바이오사업단장은 “베트남 바이오 관련 시장 동향과 트렌드를 파악하고 현지 바이어, 관계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에 거둔 성과를 지속 관리해 수출 실적을 도출하고,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