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순경의 눈썰미…휴무날 실종 중증장애인 발견해 조치
새내기 순경의 눈썰미…휴무날 실종 중증장애인 발견해 조치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4.03.06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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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지구대 이유지 순경, 실종자 인상착의 기억…가족에 무사히 인계
오라지구대 이유지(27) 순경.

새내기 순경이 뛰어난 눈썰미로 실종 상태였던 중증장애인을 발견했다.  

6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라지구대에 근무하는 이유지(27) 순경은 지난 5일 오후 1시 30분쯤 제주국제공항에서 실종 상태였던 중증장애인 4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이 순경은 그 전날인 4일 밤 A씨를 찾아다녔으나 끝내 발견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A씨의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었다.

이 순경은 이날 개인적인 사유로 타지역을 가기 위해 제주공항에 왔는데 그때 A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이를 목격했다.

확인 결과 A씨가 맞았고 이 순경은 즉각 112에 신고했다. A씨는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됐다.

이 순경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생각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더욱 봉사하는 훌륭한 경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상황이 많이 좋지 않아 가족들이 보호시설 입소를 고려하고 있던 중 지난 4일 주거지에서 사라지며 실종됐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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