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발전특구’ 지정 총력…“기업하기 좋은 제주”
‘기회발전특구’ 지정 총력…“기업하기 좋은 제주”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4.03.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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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정부로부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일 ‘기회발전특구 지정·운영 등에 관한 지침’을 고시했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지방에 유치하기 위해 세제·재정 지원, 규제 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이다.

제주도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가능한 도내 입지를 중심으로 투자 기업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는 대규모 기업 투자가 구체화되는 입지를 신청 후보지로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입지 선정 후 관련 부서와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기회발전특구 신청서를 작성해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신청서의 주요 내용은 ▲기업 입주 수요(MOU 이상의 투자협약서) 및 정주 환경 확보(연계) 방안 ▲기반시설 및 전문 인력 확보 방안 ▲특구 지정 타당성 및 개발 경제성 ▲지역 주요 산업과 연계 발전 ▲지자체 지원 계획 ▲특구 주변 지역과의 상생·협력 방안 등이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입주 기업은 관련 법령에 따라 유형별로 취득세가 최대 100% 면제되며, 재산세는 최장 10년간 감면받을 수 있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기회발전특구 입주 기업의 세제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시행 중인 제주투자진흥지구 세제 감면과 더불어 기업하기 좋은 제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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