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제주시갑 선거구 예비후보(57·국민의힘)가 해당 선거구의 후보 확정을 20일 넘게 미루다 뒤늦게 우선추천(전략공천)으로 후보를 발표한 중앙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5일 성명을 내고 “제주시갑 선거구에 고광철 권명호 국회의원 보좌관을 전략공천하는 등 뒤에 칼을 꽂는 비겁함의 극치를 자행한 공관위의 행태에 강한 유감을 전한다”며 “2021년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부임 이후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등의 현장에서 헌신한 저와 아무런 상의 없이 헌 신발짝처럼 내다 버린 것은 상식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며칠 전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제주 방문 취소 역시 중앙당의 안중에 제주의 잔존심 따윈 관심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봐도 무방한지 되묻는다”며 “저는 모든 것을 걸고 끝까지 총선을 완주하겠다. 제주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힌 중앙당에는 반드시 엄청난 회오리의 부메랑이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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