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당구인 제주 모여 승부 벌인다
전 세계 당구인 제주 모여 승부 벌인다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4.03.04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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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트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4 in 제주’
3월 8~17일 한라체육관서 개최...총상금 5억5000만원

탑 랭커들을 비롯해 전 세계 당구 선수들이 제주에 모여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프로스포츠 저변 확대와 스포츠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가 주최하고 SK렌트카(대표이사 황일문)가 후원하는 ‘SK렌트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4 인(in) 제주’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8월 한국프로당구협회의 제안으로 제주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회이자 10번째 무대다.

총 126경기가 치러지며, 예선과 본선 70경기가 TV 생중계 및 재방송되고, 유튜브 및 카카오TV로도 생중계된다. 선수와 임원, 운영요원 등 총 1500여 명이 참가해 지역경제 활력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대회는 9번의 투어를 거쳐 선발된 남녀 32강의 총상금 5억5000만원(PBA 4억원, LPBA 1억5000만원)을 두고 펼치는 왕중왕전이다.

왕중왕전은 PBA 투어의 경우 상금 1위인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을 비롯해 조재호(3위·한국), 최성원(5위·한국) 선수 등이, LPBA 투어는 상금 1위인 김민아(한국)를 상대로 스롱 피아비(2위·캄보디아), 김가영(4위·한국) 선수 등이 왕중왕을 차지하기 위한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결승전은 여자부 17일 오전 11시, 남자부 17일 오후 10시에 각각 치러지며 모든 경기는 무료다.

한편, 프로당구 PBA 투어는 프로투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당구산업 시장 확대, 당구 한류화 등을 위해 출범한 6번째 프로스포츠다.

제주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 유치’ 홍보를 비롯해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스포츠의 불모지인 제주에서 도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스포츠관광 최적지라는 점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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