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또 하나의 큰 우주...'세포'의 세계로
작지만 또 하나의 큰 우주...'세포'의 세계로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4.03.04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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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경 작가 개인전
7일까지 문예회관 3전시실
이영경 작
이영경 작

작지만 큰 또 하나의 우주.

세포를 한 단계 더 깊이 들여다본 미술가의 화폭이 잇따르고 있다.

이영경 작가는 지난 2일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개인전 ‘유동 모자이크: 생명현상의 공간’을 개막해 오는 7일까지 선보이고 있다.

작가에게 세포는 또 하나의 우주이다.

세포는 우리에게 작은 것에서 큰 것까지의 연결, 자기발전과 성장, 협력과 상호 의존성, 변화와 적응 그리고 생명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 깊은 생각을 갖게 한다.

그리고 작가는 이러한 작지만 큰 세포의 세계를 들여다 본다.

작가는 세포의 내적 세계에서 다양하고 화려한 화학적 과정과 절차를 수행하고 있는, 세포 간의 상호작용과 연결성을 강조하며 생명의 복잡한 네트워크를 유연한 움직임과 운동성을 강조해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작가는 작업 중 파라핀을 사용하는데, 세포막과 파라핀은 탄소와 수소로 구성된 지방족 탄화수소 물질로 구성되어 외부환경과 내부환경을 분리 시켜 세포를 보호한다.

한편 전시 제목인 유동 모자이크는 세포막을 설명하는 모델 중 하나다.

세포막을 구성하는 다양한 성분이 서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에서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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