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탐지카드-초동 대응 메뉴얼 학교 보급
불법 촬영 탐지카드-초동 대응 메뉴얼 학교 보급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4.03.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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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교육감 재발 방지 대책 밝혀...합동 점검 체계 구축, 성폭력 근절추진단 운영 등

지난해 고등학교 불법 촬영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재발 방지를 위해 불법 촬영 탐지카드와 초동 대응 매뉴얼이 학교에 보급되고 수시 점검 체계도 구축된다.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4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2024년 새학기 도민교육 가족에게 드리는 말씀발표를 통해 불법 촬영 재발 방지 대책을 밝혔다.

우선 불법 촬영 탐지카드가 학교급별로 순차적으로 보급되고 불법 촬영 근절 홍보예방을 위한 영상이 제작돼 학교에 보급된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도 강화된다.

불법 촬영기기 설치 여부에 대한 수시 점검이 이뤄지고 학교교육청유관기관 합동 점검체계가 구축된다. 불법 촬영 발생 시 신속적절한 초동 대응을 위한 매뉴얼도 마련돼 보급된다.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성희롱성폭력 근절추진단도 구성돼 운영된다.

불법 촬영 사건 고교의 경우 화장실은 물론 휴게실에 대한 불법 촬영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기기 구입설치에 7250만원이 지원돼 시스템 구축이 완료됐다. 학교 구성원과 협의를 거쳐 화장실 안심벨도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자치경찰은 학교에 파견돼 순찰 근무한다.

희망 교원들은 전보됐고, 학생 및 교직원 심리치료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김 교육감은 불법 촬영 사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소 미흡한 부분이 발생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재발 방지 종합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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