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3희생자추념식 준비 만전…吳 “4·3정신 알려야”
올해 4·3희생자추념식 준비 만전…吳 “4·3정신 알려야”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4.03.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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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4일 청사에서 제76주년 4·3희생자추념식 준비 상황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4일 청사에서 제76주년 4·3희생자추념식 준비 상황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4월 3일 제76주년 4·3희생자추념식을 개최하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는 4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오임종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6주년 4·3희생자추념식 준비 상황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주도와 유관 기관·단체들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추념식 의전·행사장 배치 ▲교통관리 계획 ▲추념식 사후 행사 준비 철저 ▲4·3추념식 홍보 활성화를 위한 협조 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오 지사는 추념식 개최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4·3정신의 세계화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오 지사는 “추념식은 대한민국의 역사가 된 4·3을 전 국민과 함께 기억하면서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행사”라며 “국가 차원의 명예 회복과 실질적인 피해 회복 등의 의미를 공유하면서 화해와 상생의 4·3정신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어 “4·3은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역사”라면서 “올해 슬로건인 ‘불어라 봄바람, 날아라 평화의 씨’처럼 추념식이 4·3정신의 세계화를 향한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주관하는 올해 4·3희생자추념식은 오는 4월 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거행된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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