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안건 의결 등 올해 첫 회기 마무리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발표에 따른 전공의 집단 휴진 등 의료 공백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와 의료계가 양보와 배려의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열린 제42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폐회사를 통해 “모든 도민은 필수 의료서비스를 받아야 할 권리가 있고, 정부는 누구나 공정한 의료서비스 기회를 누리게 할 책무가 있다”며 “더 이상 지역의료 공백 사태가 확대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제주지역 응급의료지원단 운영에 나서고 있지만, 모든 환자를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차질 없는 도민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두가 양보와 배려, 협력의 지혜를 발휘해 이 사태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이날 제4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20건, 동의안 3건, 의견제시 1건, 청원 2건, 재의요구 2건 등 28개 안건을 의결하고 올해 첫 회기를 마무리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