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해마다 시행하고 있는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ㆍ자동차 분야) 신규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에너지 분야의 탄소중립포인트는 가정과 상업시설에서 사용하는 전기ㆍ상수도ㆍ도시가스 사용량 감축에 따라 연 2회(6월ㆍ12월)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참여 방법은 누리집(cpoint.or.kr)에 가입하거나 관할 읍ㆍ면ㆍ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동차 분야는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ㆍ승합 차량이 대상이며 참여 기간 동안 주행거리를 감축했을 경우 실적에 따라 연 1회(12월) 최대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지역별 모집기간에 누리집(car.cpoint.or.kr)에 회원가입 후 차량 번호판과 주행거리 계기판 사진 등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탄소중립포인트제 모집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다. 서귀포시는 선착순으로 1176대의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3만3632세대가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에 가입해 전국 평균(12.3%)에 비해 43.2%의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으며 감축 세대에게는 총 3억4000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절약한 만큼 돌려받을 수 있는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