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악기로 부활한 농경의 신 자청비
동서양 악기로 부활한 농경의 신 자청비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4.03.03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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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김정문화회관

제주 농경의 신 자청비 이야기가 동서양 악기가 접목된 음악극으로 구현됐다.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은 오는 3월 9일 오후 2, 5시 김정문화회관에서 2024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 첫 번째 기획공연으로 (사)제주빌레앙상블의 마고할망이 들려주는 ‘자청비 이야기’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김정문화회관에서 상주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사)제주빌레앙상블이 무용단 놉스와 협업해 제주 큰굿에서‘세경본풀이’라는 이름으로 구연되던 지역 대표적 신화 ‘자청비’ 이야기를 창작 사설과 동·서양의 조화로운 선율, 현대적인 안무로 창작한 음악극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농경의 여신이 되기까지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며 당당한 여인으로 자신의 사랑을 쟁취하고 농경의 여신으로 인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데 거침이 없었던 자청비를 음악극으로 만날 수 있게 구성됐다.

공연은 감동 후불제로 운영되며 수익금은 제주특별자치도 백혈병 소아암협회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김정문화회관 관계자는 “제주큰굿에서 세경본풀이라는 이름으로 구연되던 지역 대표적 신화인 자청비를 음악극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빌레앙상블은 서양음악과 국악 전공자들이 마음을 모아 창단한 예술단체로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소재로 다양한 창작작품 개발과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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