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까지 갤러리애플
봄을 맞아 마치 명상하듯 차분해지는 제주 풍경이 화폭에 담겼다.
갤러리애플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갤러리애플에서 홍지안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을 단순한 구도와 색면으로 표현하는 홍지안 작가의 회화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홍지안 작가는 2010년 첫 번째 개인전 이후 11번의 개인전을 개최했고, 제주, 서울 등에서 경험에 기반한 빛과 색감을 표현한 작품들을 발표하며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홍지안 작가의 2019년부터 2022년 사이에 제작된 작품들로 익숙한 제주의 풍경을 다소 낯선 색과 구도로 표현한 것이다.
작가는 과거를 이어오며 현재까지, 그리고 지금도 진행형인 기억 속 풍경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제주의 풍경을 그리고 있다.
실제 보고 그리는 사생이 아니라, 기억과 무의식 속에 이미지로 남아있는 풍경을 다시 떠올림으로써 제주에 대한 심상을 차별화하는 것이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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