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in정’ 감귤류 외 품목 판매전략 마련해야
‘서귀포in정’ 감귤류 외 품목 판매전략 마련해야
  • 뉴제주일보
  • 승인 2024.02.2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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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서귀포in정’이 연초부터 좋은 소식을 전하고 있다. 2024년 설 기획전 ‘갑진(甲辰)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25억11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서귀포in정’의 역대 단일 기획전 중 최고 매출액이다.

설 기획전은 당초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17일까지 계획됐으나 사전에 준비한 농산물이 모두 조기 품절되면서 2월 5일 마감했다. 올해 설 기획전 매출액은 지난해 18억5000만원 대비 36%, 2022년 8억2600만원 대비 무려 204% 증가한 것이다.

설 기획전 매출액 중 감귤류가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감귤류는 레드향 89톤을 포함해 총 239톤을 판매하면서 매출액 23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월동무, 당근, 콜라비 등 월동채소는 69톤을 판매하면서 1억57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설 특판을 위한 1분기 입점업체 모집에는 역대 최다 농가인 91농가가 신청했고, 이 가운데 38농가가 판매를 진행했다. 합격률은 41%이며 합격한 모든 농가의 상품은 3회 이상씩 점검 과정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됐다.

지난해 추석 때 처음 선보인 ‘프리미엄 선물세트’는 이번 설에도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2800박스(매출 1억6000원)를 판매하는 등 ‘서귀포in정’의 새로움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서귀포in정’은 2021년 1월 론칭 후 만 3년 동안 누적 매출액 192억4000만원을 기록하면서 매출 200억원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서귀포시는 ‘서귀포in정’의 올해 매출 목표를 1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서귀포시는 ‘서귀포in정’의 성공 요인으로 품질이라는‘기본’에 충실하며 소비자의 믿음을 얻어온 브랜드 가치와 그 기본 위에 조금씩 더해 온 ‘새로움’이 매출이라는 성과로 돌아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종우 시장은 “‘서귀포in정’이 기본을 철저히 지키고 꾸준히 혁신을 더해 소비자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충실히 다지겠다”고 했다.

코로나19 비대면 사회에 탄생한 ‘서귀포in정’은 성공한 공공쇼핑몰로 자리잡고 있다. 이제는 매출액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감귤류 외에 다른 품목에 대한 판매 전략도 마련해야 한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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