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수칙 준수로 안전한 영농 활동을 하자
안전수칙 준수로 안전한 영농 활동을 하자
  • 뉴제주일보
  • 승인 2024.02.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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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상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며 농기계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농기계 사용 시 자신감을 가지되 자만심은 버리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운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안전수칙을 당부하고 싶다.

첫째, 음주운전은 절대 금지다. 술을 마시면 시야가 좁아지고 공간지각능력과 판단력이 떨어진다. 사고가 날 경우엔 타인의 삶까지 망가뜨릴 수 있다.

둘째, 2인 이상 함께 작업하고 휴대폰을 소지하자. 사고는 순식간에 발생한다. 다른 사람과 함께 작업해야 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 또는 신고 등의 발 빠른 조치를 할 수 있다.

셋째, 도로 주행 시 도로교통법을 준수하자. 되도록 도로 운행을 삼가고 부득이하게 도로를 주행할 경우 신호 위반 등 교통법을 어기는 일이 없도록 하자.

넷째, 조작 방법 및 안전사항을 숙지하자. 대부분의 농기계 사용법은 비슷하지만 기종과 용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용 전 알맞은 조작 방법 및 안전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섯째, 작업복, 작업화와 보호구 착용은 기본이다. 번거롭겠지만 나는 나 스스로 지켜야 한다.

여섯째, 작동 전 주변의 안전 확인은 필수다. 아무리 작업이 급하더라도 안전이 최우선이다.

일곱째, 위험성을 예측하고 대응책을 마련하자. 농기계는 영농 현장에서 사용하다 보니 위험요인이 있을 수밖에 없다. 사용 전 현장을 파악하고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측해 사고 발생 시에 대응할 방법을 생각해둬야 한다.

여덟째, 차에 싣고 내릴 땐 발판을 고정하고 발판 위에서는 회전하지 말자. 농기계는 차량에 사다리를 설치해 싣고 내리며 이동한다. 차량에 사다리를 설치하면 경사가 생겨 위험한데 사다리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거나 사다리 위해서 회전을 하면 이탈의 위험이 있다.

아홉째, 장비 점검 및 연료 주유는 엔진을 끄고 하자. 엔진을 끄지 않을 경우 회전체가 갑자기 회전할 수도 있고 연료는 위험물로써 취급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열 번째, 1~2시간 작업 후엔 10~20분 휴식을 취하자. 일을 일찍 마치려고 서두르거나 무리하게 작업을 하다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기계도 무리하게 사용하면 과열 등 고장의 원인이 된다. 일정 시간의 작업 후에는 반드시 휴식을 취하여 좋은 몸 상태로 안전히 작업해야 한다.

농업기계 안전수칙을 준수해 항상 안전하고 건강한, 그리고 행복한 영농 생활을 했으면 한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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