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내 생활쓰레기 처리 규정 만들어야”
“어선 내 생활쓰레기 처리 규정 만들어야”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4.02.28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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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미래환경특위, 28일 관계자 간담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래환경특별위원회가 28일 제주도의회에서 ‘어선 내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활성화를 위한 관계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동건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래환경특별위원회가 28일 제주도의회에서 ‘어선 내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활성화를 위한 관계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동건 기자.

어선 내 1회용품을 바다에 버리면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전국적으로 처리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래환경특별위원회(위원장 강경문)는 28일 제주도의회에서 ‘어선 내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활성화를 위한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어선 내 1회용품 등 생활쓰레기 저감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근수 ㈔제주도근해유자망어선주협의회 사무처장은 “제주에는 수협 인근이나 주요 항포구 주변에 해양쓰레기를 처리할 장소가 있다. 최근에는 해양쓰레기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제주 어선들은 조업 중 발생하는 쓰레기들을 잘 가지고 있다가 항포구 처리장에 버린다”며 “그러나 전남 등 다른 지역의 경우 제주와 달리 항포구 등에 처리장이 없어 조업 중 쓰레기를 바다에 버린다. 전국적으로 어선 내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종택 ㈔제주도어선주협의회 부회장은 “가정에서도 음식물쓰레기, 플라스틱, 종이 등 분리수거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 두지 않나”라며 “선장이 선원들이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나 안 버리나 24시간 감시할 수 없다. 어선에도 분리수거를 위한 일정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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