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자율감축·소비 촉진 캠페인 성과…제주 겨울무 가격 반등
농가 자율감축·소비 촉진 캠페인 성과…제주 겨울무 가격 반등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4.02.28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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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농가의 대가 없는 자율 감축과 소비 촉진 캠페인의 성과로 제주 겨울무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28일 농협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 겨울무 가락시작 상품 거래 가격은 20kg 기준 1만5391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2월 평균 1만2690원보다 21% 상승한 가격이다.

지난달 12일 20kg 기준 7000원대까지 가격이 떨어졌던 제주 겨울무는 가격 회복을 위한 생산 농가의 자율 감축과 겨울채소 소비 운동에 힘입어 반등하는 모양새다.

제주 겨울 무 생산 농가는 지난달 가격 지지를 위해 생산 면적 185ha를 감축했으며, 제주농협과 제주도는 ‘겨울채소 착한 소비촉진 운동’을 벌여 1억800만원 상당의 월동무와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등의 겨울채소를 구입했다. 

제주농협은 3월 신학기 개학에 따른 급식수요 증가에 당분간 제주 겨울무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제주 겨울무는 국민의 밥상을 책임지고 있으며, 제주 농작물 중 감귤에 이어 제2의 소득작물로 제주 1차 산업의 든든한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가격 회복 추세를 보이는 겨울채소의 지속적인 가격 지지를 위해 품질관리 및 소비촉진 운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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