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동계전지훈련 메카 입증
서귀포시, 동계전지훈련 메카 입증
  • 한국현 기자
  • 승인 2024.02.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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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시즌 879팀ㆍ2만여 명 찾아 
800억여 원 지역경제 파급효과 

서귀포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운영한 동계전지훈련 기간에 프로축구팀인 포항스틸러스ㆍ광주FC 등을 포함해 17개 종목 879팀ㆍ2만206명이 지역을 방문하면서 800억여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계전지훈련 기간 1만477명 유치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종목별로는 축구가 전체 현황의 약 58%를 차지한 가운데 테니스, 육상, 농구, 야구가 축구와 더불어 전체 유치 인원의 88%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학부모 관심과 참여가 높은 칠십리 전국꿈나무테니스대회, 칠십리 유소년축구페스티벌 등 기존 대회 개최와 함께 신신호텔배 &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를 새롭게 유치해 유소년 시리즈 대회와 연계한 전지훈련팀 확대 유치로 지역 경제효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서귀포시는 해마다 전지훈련팀에게 만족도 높은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운동지원 프로그램은 선수들의 부상방지와 운동 능력 향상 서비스를 제공했고 보다 많은 선수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동계전지훈련기간 팀 지도자들에게 적극 홍보해 지난해 대비 830여명이 더 이용했다.
또 공항과 숙소 간 수송 버스 지원, 전지훈련 선수 상해보험 가입, 공영관광지 무료 개방 등 전지훈련팀에게 다양한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야구장 외야펜스 안전매트와 관람석 설치, 공천포전지훈련센터 야간 조명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는 걸매축구장 인조잔디와 씨름 훈련장 모래를 교체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올해 사계절 전지훈련은 3만2000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계시즌 종료 후 하계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배구, 농구 등 실내 종목을 집중 유치하면서 사계절 전지훈련 최적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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