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안무치하게 4차 핵오염수 해양 투기…즉각 멈춰라”
“일본, 후안무치하게 4차 핵오염수 해양 투기…즉각 멈춰라”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4.02.2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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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및 CPTPP저지 제주범도민운동본부가 29일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제3차 제주범도민대회를 열고,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규탄하고 있다. &lt;사진=임창덕 기자&gt;<br>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및 CPTPP저지 제주범도민운동본부가 지난해 여름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제3차 제주범도민대회를 열고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규탄하는 모습. 임창덕 기자.

일본 정부가 28일 4차 원점 오염수 해양 투기를 시작한 가운데 제주 시민사회단체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및 CPTPP 저지 제주범도민운동본부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일본 정부가 후안무치하게도 4차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시작했다”며 “투기를 즉각 멈추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일본 정부는 해양 투기로 인해 바다 생태계 등에 영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단 한 번도 조사와 검증을 해본 적이 없다”며 “현재 과학자 대부분과 핵오염수 투기 반대를 외치는 단체들은 장기적인 핵오염수 해양 투기로 인한 생태계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핵발전에 찬동하는 일부 과학자들과 일본 정부, 국제원자력기구의 주장대로 희석하면 괜찮다면 메틸수은 문제와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문제는 어떻게 소명할 수 있는가?”라며 “사고가 난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앞의 우럭에서 발견된 1만8000베크렐의 우럭이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다. 장기간 오염된 생물을 먹이원으로 삼아 왔기 때문에 체내 농축된 결과다. 이런 상황을 일본 정부만 외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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