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신분증 준비하시고 한라산 정상 등정하세요
반드시 신분증 준비하시고 한라산 정상 등정하세요
  • 뉴제주일보
  • 승인 2024.02.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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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철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성판악지소팀장

지난 3년 동안 한라산을 방문한 탐방객들은 2021년 65만여 명, 2022년 85만여 명, 그리고 지난해 92만여 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2010년에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긴 이래 14년 만인 올해 또다시 100만명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20년에 탐방예약제가 시행되면서 한라산 정상 등정을 위해서는 반드시 신분증과 QR코드가 있어야 하나 매번 문자메시지를 비롯하여 현수막, 배너 등을 내걸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잘 지켜지지 않아 이 시점에서 이에 대한 문제점을 다시금 짚어볼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우선 탐방예약을 하게 되면 예약알림 등 문자메시지가 전송되고 입산 3일 전에 신분증 및 QR코드 등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할 항목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탐방객들 중에는 여기저기에서 오는 메시지들로 문자 확인을 제때에 하지 못해 신분증을 지참하지 못하거나 QR코드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자주 있는 것 같다.

이 중에 QR코드는 개인 휴대폰으로 전송되어 카카오톡 ‘한라산국립공원’에 링크 주소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이 QR코드를 한라산국립공원의 공통 QR코드로만 알고 있는 탐방객들이 입산 당일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의 QR코드는 개인별로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그것을 대조하여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또한 최근에 불거진 탐방예약 QR코드가 중고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을 보면 사실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입산 시 필수 요소인 신분증 확인은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중요한 지참물로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이에 따라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학생증, 공무원증, 여권, 모바일신분증 등이 있으나 간혹 휴대폰으로 찍어놓은 신분증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신분도용 우려가 되기 때문에 입산 시 보다 철저한 검증을 하고 입산시키고 있다.

이제 탐방예약제를 운영한 지도 5년째에 접어든 만큼 한라산 정상을 등정하고자 계획하는 탐방객들은 한라산 정상 등정에 필수 물품인 신분증을 잊지 않고 지참하여 좀 더 즐겁고 가벼운 산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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