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랜드~제주고 도로 개설됐지만 미개통 왜?
부림랜드~제주고 도로 개설됐지만 미개통 왜?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4.02.27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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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지난해 개통 예정이었으나 현장 합동 점검서 횡단보도 안전성 등 문제 제기
신호등 설치 보완 중, 비보호 좌회전도 1곳 허용...작업 완료 후 내달 중순 개통 예정
제주시 부림랜드~1100도로 도시계획도로 위치도.

부림랜드~1100도로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됐지만 신호 문제로 개통이 지연되고 있다.

27일 제주시에 따르면 총 171억원을 투입해 부림랜드에서 1100도로 제주고등학교 구간을 연결하는 중로1-1-47호선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가 20203월 시작돼 지난해 12월 개통 예정이었다.

해당 도로는 길이 780m24m 왕복 4차선으로, 도로포장 등 공사는 마무리된 상태다.

그런데 지난 연말 개통을 위한 교통시설 현장 합동점검 과정에서 안전 문제가 대두됐다.

도로 중앙지점인 화목원 입구에 설치된 횡단보도가 경사면에 위치해 부림랜드에서 1100도로 방향으로 주행하는 차량 등에서 시야 확보가 안 돼 보행자 사고가 우려된다는 내용이다.

제주시는 해당 횡단보도에 신호등을 설치하고 있다. 이곳 횡단보도를 비롯해 시종점인 부림랜드와 제주고 1100도로 구간, 한라수목원 야시장 사거리 등 4곳에 신호등이 설치된다.

주민 요구로 도로 중간 서측 지점에서 남쪽으로 비보호 좌회전하는 보완도 진행되고 있다.

부림랜드 앞에서 신규 도로로 진입하기에 앞서 U턴을 허용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향후 교통량과 흐름 등을 모니터링 한 후 필요성이 확인되면 안전성 등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신호기 설치 등 보완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중순 도로를 개통할 계획이다.

도로가 개통하면 애조로와 1100도로, 과원로 등의 교통량이 분산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도로 공사를 완료하고 교통시설 협의 과정에서 신호기 설치 필요성 등이 제기돼 보완하고 있다. 이달 들어 비 날씨가 지속되면서 작업이 일부 지연되고 있다최근 신호기 설치를 발주한 만큼 완료되는 대로 내달 12일쯤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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