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군자의 묵향 제주 적신다
10군자의 묵향 제주 적신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4.02.26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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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10군자의 묵향으로 마음을 열다’작품전
고영철 작 매화불매향
고영철 작 매화불매향

10군자의 묵향이 제주를 적신다.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27일부터 3월 17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10군자의 묵향으로 마음을 열다’작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흥사단사묵회(대표 고영철) 창립 2주년을 맞아 회원들이 김대규 화백 그림학교 5학기 과정을 이수하면서 10군자를 대상으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10군자는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소나무, 연꽃, 포도, 파초, 목련, 목단 등을 일컬으며, 군자의 덕목, 아름다움, 강인함, 고고함 등이 전시장을 가득 채운다.

주요 전시 작품으로는 ‘오상고절(라산 강재영)’, ‘매화불매향(송헌 고영철)’, ‘옥구슬 향기가 가득(소담 고다윤)’, ‘장춘객(예월 곽정숙)’, ‘스스로 풍기는 향이 군자의 숨결이라(진암 성영희)’ 등 5명의 39점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는 온통 까만 섬이다. 어두운 세상에서 늘 밝은 세계를 지향해 온 선인들의 지혜와 멋을 엿볼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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