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가장 착한 가격' 음식은 김치찌개
고물가 시대 '가장 착한 가격' 음식은 김치찌개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4.02.26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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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주/착한가격업소 음식점 분석해 보니]
김치찌개 최저가 5000원, 평균 가격 53.3% 수준...자장면 4000원으로 평균 대비 59.3%
비빔밥 61.5%, 칼국수 71.8%, 냉면 77.8% 순으로 음식점 일반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

고물가 시대 음식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제주에서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서비스로 선정되는 착한가격업소 중에도 가장 착한 가격에 제공되는 음식은 김치찌개로 나타났다.

26일 본지가 제주시 관내 착한가격업소 중 음식점 메뉴별 가격을 분석한 결과 김치찌개 백반은 지난달 기준으로 용담1동 소재 식당 등에서 제공되는 5000원이 가장 저렴했다.

이는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공개된 도내 김치찌개 평균 가격(올해 1월 기준) 9375원 대비 53.3% 수준으로, 그만큼 다른 음식점보다 저렴하게 파는 셈이다.

착한가격업소 중 자장면 최저 가격은 건입동과 이도2동 소재 반점 등에서 파는 4000원으로 도내 평균 가격 6750원의 59.3%에 불과해 김치찌개 다음으로 가격 수준이 낮았다.

비빔밥의 경우 일도1동과 이도2동 음식점 등에서 판매하는 6000원이 착한가격업소 동일 메뉴 중 가장 싼 값으로 도내 평균 가격 9750원과 비교해 61.5% 수준을 보였다.

칼국수가 가장 저렴한 착한가격업소는 7000원에 팔고 있는 삼도1동 식당 등으로 평균 9750원 대비 71.8% 비율의 가격이었다. 냉면의 경우 착한가격업소 중 일도1동 식당의 7000원이 가장 저렴했고 이는 평균 가격 9000원과 비교할 때 77.8%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밥은 2500원이 최저가로 평균 가격 3000원 대비 83.3%를 기록했다.

도내 음식 평균 가격 중 김치찌개와 자장면, 칼국수는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 밖에도 착한가격업소 중 국수는 일도2동 식당 등에서 파는 5000원이 가장 쌌다.

오라동 식당은 정식 5000, 일도1동 식당은 순두부 5500, 오라동 식당은 회덮밥 5000원 등으로 매우 저렴했다. 그 중 회덮밥을 파는 오라동 식당은 한치자리물회 7000, 메로지리머리 7000, 생선매운탕 7000, 해물된장찌개 7000원 등으로 가성비가 높았다.

이도2동 식당은 한우소고기해장국과 한우우거지국밥을 각각 5900원에 팔고 있다.

한편 제주시 착한가격업소는 209곳이다. 음식점이 155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이미용 24, 숙박 13, 카페제과 각 4, 피트니스세탁사진 각 2, 분식당구 1곳 순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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