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외 반출 택배에도 추가배송비 지원 필요”
“도외 반출 택배에도 추가배송비 지원 필요”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4.02.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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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농수위, 26일 제424회 임시회 제3차 회의
"지난해 택배비 지원사업 예산 집행율 24% 불과"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가 26일 제424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 경제활력국 등으로부터 ‘2024년도 주요 업무 보고’를 받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가 26일 제424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 경제활력국 등으로부터 ‘2024년도 주요 업무 보고’를 받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정부의 섬 지역 생활 물류 운임 지원사업과 관련해 제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택배에도 추가 배송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나왔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강연호)는 26일 제424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 경제활력국 등으로부터 ‘2024년도 주요 업무 보고’를 받았다.

이날 김승준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추자면·한경면)은 “섬이라는 지리적 제약 때문에 택배비를 과다부담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섬 지역 생활 물류 운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러나 제주도는 지난해 교부된 국비 32억5000만원 중 7억8300만원만 사용해 집행률이 24.12%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가 26일 제424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 경제활력국 등으로부터 ‘2024년도 주요 업무 보고’를 받은 가운데 김승준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가 26일 제424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 경제활력국 등으로부터 ‘2024년도 주요 업무 보고’를 받은 가운데 김승준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이어 “그럼에도 올해 제주도 예산은 32억5000만원의 국고보조금에 지방비를 1대 1로 매칭해 사실상 전년도의 2배인 65억원이 됐다”며 “집행률이 저조한 이유는 신청 절차가 복잡하고 신청 시 번거로움 때문인데, 제주도가 전용 웹페이지를 구축해 불편을 최소화한다고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도민들이 도외로 반출하는 택배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답변에 나선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에서 도외 지역으로 반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택배비에 대해서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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