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시인구·면적 증가율 전국 최고
제주 도시인구·면적 증가율 전국 최고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4.02.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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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연평균 제주지역 도시인구와 면적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26일 발표한 ‘통계적 지역분류체계로 본 도시화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2010~2021년)간 연평균 제주지역 도시인구 증가율은 2.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제주지역 연평균 도시 면적 증가율 역시 3.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제주지역 도시인구와 도시면적은 2000년부터 2010년까지 ‘도심’에서만 증가한 반면, 2010년부터 2021년까지는 ‘도심 클러스터’에서 크게 증가했다. 

2000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20년간 도시인구 비중이 늘어난 권역도 수도권, 충천권, 제주권 뿐이었다. 같은 기간 도시 면적 역시 수도권과 제주권만 증가했다.

이는 제주시 도심과 도심 클러스터가 확장되고 서귀포 혁신도시 역항으로 도시 클러스가 확장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개발원은 1㎢내 1500명 이상이 거주하는 지역을 격자로 표시하고, 인접한 격자를 ‘그룹화’해 그룹의 인구 합계가 5만명 이상이면 ‘도심’으로 식별했다. 

격자 내 인구가 300명 이상이고 군집화 인구가 5000명 이상인 지역은 ‘도심 클러스터’, 도심과 도시클러스터로 군집화되지 않은 지역은 ‘농촌’으로 구분했다. 

한편 제주지역 노령화지지수는 2000년 27.6에서 2021년 96.6으로 3.5배 늘었으나 충청권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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