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랑의 그린 PC’가 무상으로 보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저소득층 및 장애인 등 정보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그린 PC 105대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그린 PC 무상 보급 사업은 불용 처리된 공공기관의 업무용 컴퓨터를 기증받아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후 정비를 거쳐 경제적으로 어려운 도내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에게 무료로 지원하는 시책이다.
사랑의 그린 PC 무상 보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상이국가유공자 등이다.
보급 대수는 한 세대당 1대다. 지난 2년간 사랑의 그린 PC를 보급받았거나, 다른 기관의 유사한 사업을 통해 개인용 컴퓨터를 지원받은 경우 보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주도는 다음 달 4일부터 29일까지 사랑의 그린 PC 무상 보급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사랑의 그린 PC 무상 보급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관련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가까운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나 제주도청 정보정책관을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우편으로도 가능하다.
제주도는 4월 중 보급 대상자를 선정해 개발 문자메시지와 제주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사랑의 그린 PC 보급은 5월부터 6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1년간 무상 수리도 받을 수 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매년 경제적으로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사랑의 그린 PC를 무상 보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약 계층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