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문화적 경계 초월한 컴필리에이션 앨범
한중 문화적 경계 초월한 컴필리에이션 앨범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4.02.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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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뮤 제작

한중의 문화적 경계를 초월한 제주발 컴필레이션 앨범이 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최근 제주음악창작소 JEMU에서 제작 지원한 컴필레이션 앨범 ‘Music Without Border’를 국내·외 음원사이트에서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앨범은 2023년 겨울, 제주음악창작소 JEMU에서 진행한  ‘JEMU×중국 아시아송캠프’을 통해 창작된 음악 3곡이 수록된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각자 다른 음악적 취향을 가진 한국과 중국의 뮤지션 8인이 3일 동안 제주에 모여 짧은 시간 동안 서로 언어와 국적, 문화는 다르지만‘사랑’이라는 하나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1번 트랙 ‘You Make Me Sing’은 제주에서 활동하는 보컬리스트 ‘라난’과 중국의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덩보룬’이 작업한 곡이다. 서로 좋아하는 것을 모른 채 설레는 마음으로 만나러 가는 남녀의 모습을 그린 사랑스러운 곡이다.

2번 트랙 ‘Sang Sang Hae’는 중국 항저우의 시티팝 싱어송라이터 ‘슈따웨이’의 데모에서 출발해 제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 음악 듀오 ‘홍조×한스’의 ‘홍조’의 상상력을 담은 가사와 ‘한스’의 강렬한 기타 사운드가 가미된 내적 댄스를 선사하는 그루브 한 곡이다.

마지막 트랙 ‘Dance with Moon’은 제주에서 활동 중인 로컬 뮤지션 ‘동주’와 중국 인디 음악계에서 인지도 있는 싱어송라티어이자 밴드 Peach Illusion의 보컬 ‘췐췐’, 밴드‘A Wordless Orange’의 리드 싱어 겸 기타리스트 ‘천주오’가 함께 제주의 밤바다에서 샘플링한 파도 소리를 사이키델릭한 얼터너티브 인디팝으로 만든 곡이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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