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드론실증도시’ 지정 관심
제주도 ‘드론실증도시’ 지정 관심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4.02.25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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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사업 공모 결과 2월 29일 발표
섬 물류 배송, 해양 환경정화 등 계획
활용 저조 13대 이관 등 부서 간 협업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드론을 활용해 행정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드론실증도시에 선정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올해 드론실증도시 공모 사업 최종 결과가 오는 29일 발표된다.

이에 앞서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심 드론 활용 실증 아이템 제안 등으로 2019년부터 국내 최초 2년 연속 드론실증도시 공모에 선정된 제주도는 이번 공모에도 지원해 지난 21일 서류평가에 22일 발표를 진행했다.

제주도는 드론실증도시 지정을 통해 ▲비양도·마라도·가파도 등 부속 섬(유인도) 대상 물류 취약 시간 드론 배송 ▲드론 활용 해양쓰레기 운송 등 도서벽지 물류체인 인프라 활성화 및 해양환경정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올해 ▲드론 활용 안전 관광·레저 서비스 ▲드론식별장치 연계 및 고도화 ▲도심항공교통(UAM) 노선 기상환경 분석 ▲도내 드론(94대) 센서 자동 진단 점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는 공공용 드론 활용 효율화를 위한 도내 드론 통합 관리를 통해 36개 부서, 행정시, 출자기관 등의 총 94대 드론 중 활용이 저조한 13대를 이관받아 관리하고, 드론 셰어링을 실시해 부서 간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미 드론통합관제센터와 소방, 군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진행한 것은 물론 향후 드론 관리실태 지속 점검 및 정비·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각 부서 드론 보유 및 자격자를 소집해 민·관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양제윤 제주특도 혁신산업국장은 “드론 사업을 통해 다양한 제주지역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상용화 서비스 구현으로 글로벌 드론 허브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향후 제주의 도심항공교통 서비스와 함께 미래모빌리티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021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1283㎢)의 드론특별자유화구역(드론특구)을 운영해 ‘드론특구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지난해 약 3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총 11개의 제주 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는 등 3년간 총 16개의 서비스 모델을 발굴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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