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은 기동순찰대를 창설해 지난 23일 발대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기동순찰대 인원은 97명으로 대장 1명, 행정 1명, 순찰팀 95명(12개 팀)으로 구성됐다.
기동순찰대는 기존 112신고 처리 등 사후 대응에 치우쳤던 경찰 활동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경찰의 제1 임무인 국민의 생명·신체·재산 보호를 위한 범죄예방 업무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연이은 흉악범죄 발생으로 불안감이 고조되거나 지역축제 등 치안 수요가 급증할 경우 기동순찰대가 투입돼 지역 경찰 등 기존 조직과 연계해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수배자 검거나 학교 밖 폭력 우려지역 치안 활동 등을 집중 전개해 도민 불안을 선제적으로 제거한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예상치 못한 강력범죄가 발생하거나 갑작스러운 다중운집 상황이 생길 경우 치안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담부서가 없었다”며 “기동순찰대를 통해 치안 수요 및 지역주민 요구에 따른 경찰력 운용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기대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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