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읍 교래 사유지 곶자왈 9918㎡ 공유화
조천읍 교래 사유지 곶자왈 9918㎡ 공유화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4.02.2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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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곶자왈재단 2억3천만원 투입, 올해 첫 결실...조천.함덕 곶자왈 지대 포함, 수림 우수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 올해 곶자왈 공유화 기금 약 2억3000여 만원을 투입해 매입한 조천읍 교래리 사유지 곶자왈.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지난달 곶자왈 공유화 기금 약 23000여 만원을 투입해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437-1714) 일대 사유지 곶자왈 9918를 매입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의 올해 첫 곶자왈 공유화 사업 결실이다.

해당 교래리 곶자왈은 2012년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 공유화해 곶자왈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는 부지 인근으로 조천읍 봉개동 민오름에서 발원한 용암류를 따라 형성된 조천함덕 곶자왈 지대에 포함돼 있고 대규모 관광지농지와 인접해 훼손개발 위험성에 노출됐다.

해당 교래리 곶자왈 일대는 개서어나무, 예덕나무, 고로쇠나무와 함께 새우란, 백량금 등이 자라는 낙엽활엽수림 지역인 데다 기존 매입지와 인접해 수림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앞서 지질식생 등 전문가 현장조사와 재단 이사로 구성된 기획사업위원회 매입 심의평가 및 이사회 의결을 거쳐 교래리 곶자왈을 최종 매입지로 선정했다.

김범훈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이사장은 사유지 곶자왈 매입은 제주 생명의 숲인 곶자왈을 무분별한 개발과 훼손으로부터 지켜내고, 그 가치를 제주 공동자산으로 지속 가능하게 보호하는 생명 운동이라며 곶자왈 공유화 운동에 많은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20074월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자발적인 기금 후원 등을 통해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하고 있다. 지금까지 128억여 원을 들여 곶자왈 1035831를 매입해 공유화했다. 이 밖에도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곶자왈생태체험관 운영, 곶자왈연구소 운영, 곶자왈 가치 홍보, 생태교육 등 곶자왈 보전 및 관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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