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어업 생산량 감소…연근해어업·양식업 희비 엇갈려
지난해 제주 어업 생산량 감소…연근해어업·양식업 희비 엇갈려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4.02.2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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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제주일보 자료사진.
뉴제주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제주지역 어업 생산량이 전년보다 줄었지만, 수산물 가격 증가에 생산 금액은 늘었다. 제주지역 연근해 어업 생산량과 생산 금액은 증가한 반면 해면양식업 생산량과 생산금액은 줄어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원양어업을 제외한 제주지역 어업생산량은 8만520t으로, 2022년 8만1335t보다 1.0% 줄었다.

반면 지난해 제주지역 어업 생산 금액은 9070억2000만원으로 2022년 9024억6700만원보다 0.5% 늘었다. 

어업별로 보면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2022년 5만4759t에서 지난해 5만4817t으로 0.1% 증가했다. 연근해어업 생산 금액은 같은 기간 5112억2300만원에서 5179억 8900만원으로 1.3% 늘었다.

해면양식업 생산량은 2022년 2만6575t에서 지난해 2만5698t으로 1년 새 3.3% 감소했다. 해면양식업 생산 금액 역시 같은 기간 3902억3700만원에서 3888억3500만원으로 0.4% 줄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어업 생산량은 326만8191t으로 2022년 321만1102t 대비 1.8% 증가했다. 부산(8.5%)과 경남(4.6%), 전남(1.8%), 충남(0.6%) 등에서 어업 생산량이 전년 대비 늘었고 강원(-21.7%), 전북(-17.2%), 경북(-5.5%), 제주(-1.0%)에서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 어업 생산금액은 9조2884억원으로, 202년 9조2494억원 대비 390억원(0.4%) 늘었다.

지난해 제주지역 어업 생산량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로 전남(58.4%), 경남(16.7%), 부산(8.6%), 충남 (4.3%), 경북(3.2%) 에어 전국에서 6번째로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연근 해역의 어군 유입과 자원량이 증가했고 고등어류와 참조기 단가가 상승했다”며 “고수온기 폐사 증가 등으로 넙치류 출하 가능 물량이 감소해 양식업 생산량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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