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 제주에 들어선다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 제주에 들어선다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4.02.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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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UNESCO)의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이하 센터)가 제주에 조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정부와 유네스코는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박상미 주유네스코 대사, 오드레 아줄레(Audrey Azoulay)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설립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다.

해당 센터는 제주 돌문화공원 안에 설립될 예정이다.

센터는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채택된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체계 구축에 대한 결의안을 기반으로 설립되는 세계 최초의 다중국제보호지역 관리·보전에 관한 연구 훈련기관이다.

다중국제보호지역은 ▲생물권보전지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세계자연유산 ▲람사르 습지 등 2개 이상을 복합적으로 지정받은 보호지역을 말한다.

센터는 ▲다중국제보호지역 정책 및 국제보호지역 국제동향 대응 연구 ▲국제보호지역 관리자 및 포괄적 이해관계자 교육·훈련 ▲관련 기관 파트너십 및 교육생·이해관계자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향후 센터가 안정적으로 기반을 구축하고 내실 있는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환경부와 센터, 국제기구 등과 긴밀하게 협업해 센터가 국제적인 연구·훈련센터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제주의 다중국제보호지역 통합 관리 사례와 제주환경 자원을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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