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회 안전 인식도 전국 최저…소음 만족도 감소 폭도 커
제주 사회 안전 인식도 전국 최저…소음 만족도 감소 폭도 커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4.02.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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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회가 안전하다고 인식하는 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생활 주변 소음 만족도 감소 폭도 전국에서 제일 컸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22일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지역 전반적인 사회안전 인식도는 2022년 기준 28.3%로, 전북과 함께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제주지역 사회안전 인식도는 2020년 대비 5.9%포인트 떨어져 감소 폭도 광주(-8.5%), 세종(-6.8%)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컸다. 전반적인 사회안전도가 높은 지역은 대전(39.7%), 부산(36.7%)이었다.

‘사회안전 인식도’는 자연재해·교통사고·화재·먹거리·범죄·신종질병 등 전반적인 사회안전에 대해 안전하다고 인식하는 인구의 비율을 뜻한다. 전반적인 사화안전에 대해 ‘매우 안전하다’ 또는 ‘비교적 안전하다’라고 응답한 인구 비율을 합해 산출된다.

제주도민의 생활환경 만족도도 일제히 줄었다. 

제주지역 소음만족도는 2022년 기준 40.2%로, 2020년 대비 9.2%포인트 감소하면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감소 폭이 컸다. 반면 전북은 2020년에 비해 2022년 소음 만족도가 6.1%포인트 증가했다. 

제주지역 녹지환경 만족도 역시 2020년 68.9%에서 2022년 60.0%로 8.9% 감소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제주지역 대기질 만족도 또한 2020년 65.1%에서 2022년 60.8%로 4.3%포인트 줄었다. 다만 2022년 기준 제주지역 대기질 만족도는 강원(67.5%)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2022년 제주지역 미세먼지 ‘나쁨’ 일수는 6일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고, 인구가중 평균 미세먼지 농도 역시 14㎍/㎥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제주지역 수질 만족도는 2020년 51.9%에서 2022년 50.5%로 1.4%포인트 하락했다. 토양환경 만족도 역시 같은 기간 49.1%에서 47.8%로 1.3%포인트 떨어졌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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