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분서주' 제주소방 작년 하루 평균 63건 출동 7명 구조
'동분서주' 제주소방 작년 하루 평균 63건 출동 7명 구조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4.02.22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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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출동 '위치확인' 최다, 생활안전출동은 '화재오인' 1위
8월 출동 12.6% 최다…제주시 애월읍, 서귀포시 대정읍 1위
119가 폭설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소방이 지난해 하루 평균 60여 건 출동해 7명을 구조하는 등 동분서주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구조 및 생활안전활동을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주소방은 지난해 총 2만2850건의 사고 현장에 출동해 1만3090건을 처리하고 2456명을 구조했다. 하루 평균 63건 출동해 36건을 처리하고 7명을 구조한 셈이다.

구조활동과 생활안전활동을 구분해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구조활동은 8232건 출동해 3121건을 처리하고 2456명을 구조했으며 생활안전활동은 1만4618건 출동해 9969건을 처리했다.

구조활동에서는 실종 및 연락두절 등에 따른 위치확인이 21.9%로 가장 많고 이어 화재(18%), 교통사고(15%), 자살추정(9%), 인명갇힘(7.7%)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안전출동에서는 소방시설 오작동 등에 따른 화재오인으로 인한 안전조치 출동(비화재보)이 48.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물안전조치(19.6%), 벌(집)제거(16.3%), 장애물제거(7.3%) 순으로 조사됐다. 

월별 구조활동과 생활안전활동은 여름 피서철인 8월이 12.6%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7월(11.5%), 9월(9.5%), 5월(8.8%), 6월(8.6%)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지역은 애월읍이 7.2%로 가장 많았고 서귀포시 지역는 대정읍이 4.4%로 가장 많았다.

한편 제주소방안전본부는 구조 사각지대 해소와 구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4개 소방서에 4개 구조대, 구조분대(4개대), 펌프차구조대(6개대) 및 생활안전대(22개대)를 운영하는 한편 인명구조사 등도 배치하고 있다.

또한 구조활동 분석 결과 등을 활용해 사고 발생이 많은 위험지역을 발굴해 개선하고 구조대원의 전문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및 훈련 등도 실시하고 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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