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제주 경주마 생산농가 교배지원 나서
한국마사회, 제주 경주마 생산농가 교배지원 나서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4.02.22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기 씨수말 ‘한센’의 모습.
인기 씨수말 ‘한센’.

경주마 교배시즌을 맞아 한국마사회가 올해도 우수 씨수말을 활용해 제주지역 경주마 생산 농가에 대한 교배 지원에 나섰다.

렛츠런팜 제주는 지난 21일 올 한해 씨수말과 씨암말들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교배를 기원하는 무사고 기원제를 지냈다. 곧바로 오후부터 번식마들의 교배가 시작됐다.

경주마는 운동능력이 자마에게 전해지기 때문에 말의 혈통은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경주마는 전 세계적으로 오직 자연교배를 통해서만 생산해야한다.

씨수말 한 마리가 1년에 교배할 수 있는 횟수는 100에서 150두 정도로 제한돼 인기 씨수말의 교배권을 두고 농가들은 경쟁을 벌이기도 한다. 세계 최상위 씨수말의 두당 교배료는 수억원을 웃돌기도 하며, 씨수말 한 마리의 몸값은 최고 수백억 원에 이른다.

한국마사회는 우수 씨수말을 해외에서 도입해 시장보다 저렴한 가격 또는 무상으로 생산농가에 교배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여섯 두의 씨수말을 투입, 등록농가 165호를 대상으로 최대 475두의 교배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국마사회가 4년 만에 신규 도입한 명품 씨수말 클래식 엠파이어가 국내에서 처음 교배지원에 투입돼 경주마 생산 농가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렛츠런팜 제주는 지난 21일 올 한해 씨수말과 씨암말들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교배를 기원하는 무사고 기원제를 지냈다.
렛츠런팜 제주는 지난 21일 올 한해 씨수말과 씨암말들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교배를 기원하는 무사고 기원제를 지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