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해지는 총선 ‘제주 대진표’…이번 주 분수령
뚜렷해지는 총선 ‘제주 대진표’…이번 주 분수령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4.02.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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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갑 민주당 21일, 서귀포시 국힘 25일 최종 후보 확정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의 ‘제주 대진표’가 이번 주를 기점으로 윤곽을 드러낸다.

내부 공방으로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각 당의 경선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면 제주시갑과 서귀포시는 ‘양자 구도’, 제주시을은 ‘4자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먼저 제주시갑 선거구는 21일 본선에 진출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결정된다.

문대림 예비후보와 현역인 송재호 예비후보가 ‘검증 vs 네거티브’ 공방을 치열하게 전개해온 만큼 누가 경선에서 승리해 이번 총선을 완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 제주시갑은 민주당 대 국민의힘 후보의 양자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의 경우 김영진 예비후보의 단수 공천이 보류되면서 본선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향후 김영진 예비후보가 단수 공천을 받거나 재공모 혹은 제3의 인물을 전략 공천하면 본선 대진표가 완성된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국민의힘 경선이 마무리되면 양자 구도의 상대방이 결정된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유권자와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ARS 조사를 실시해 25일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의 경우 현재까지 당내 경쟁자가 없는 위성곤 예비후보의 단수 공천이 유력하다.

이 경우 서귀포시 선거구도 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와 경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할 국민의힘 예비후보 간 양자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경선이 없는 제주시을 선거구는 이미 ‘4자 구도’의 대진표가 뚜렷해진 상황이다.

먼저 민주당은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김한규 국회의원이 단수 공천을 통해 본선에 진출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김승욱 예비후보가 단수 공천을 받아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나섰다.

녹색정의당의 경우 강순아 예비후보가 오는 25일 온라인 찬반투표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며, 진보당은 송경남 예비후보를 내세워 표심 잡기에 열중하고 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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