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치인 50대, 뒷차에 8km 끌려가 숨져
차에 치인 50대, 뒷차에 8km 끌려가 숨져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4.02.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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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치인 보행자가 뒤따르던 차량에 재차 치인 후 8km를 끌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7시7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1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50대 여성 보행자 A씨가 40대 B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였다. 

쓰러진 A씨는 50대 C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재차 치인 후 약 8㎞를 끌려갔다.

경찰은 1차 사고 직후 B씨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다 오후 7시56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자택에 도착한 C씨가 도로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앞서 사고를 당했던 A씨임을 확인했다.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B씨와 C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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