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가 발생하면,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심정지가 발생하면,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 뉴제주일보
  • 승인 2024.02.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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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인순 제주소방서 직할여성의용소방대 대장

지난 1월 가게에서 영업을 준비하던 아버지가 쓰러지면서 옆에 있던 아들이 119종합상황실의 영상통화 도움을 받아 가슴압박소생술을 통해 심장을 다시 뛰게 한 사례를 들었다.

이와 같이 우리 주변에서 갑작스럽고 예기치 못한 생명의 돌발 상황을 목격하고 적극적인 가슴압박소생술을 통해 가족이나 직장 동료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례를 심심찮게 접하게 된다. 

과연 당신은 이런 상황이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면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 자신 있게 할 수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제주지역에서 발생하는 심정지는 인구 10만명당 104.2명으로 매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7.8%로 전국 평균 31.5%에 비해 저조한 실정이다.

현장에서 환자가 쓰러지는 것을 발견한 사람이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심폐소생을 시행하지 않은 경우보다 생존율이 두 배 이상 높아진다.

그럼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은 어떻게, 어디서 배워야 할까?

우선 소방교육대에서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보자. 전문가가 심폐소생술이란 무엇인지부터 완벽한 심폐소생술의 방법까지 잘 설명을 해줄 것이다.

그리고 자녀와 함께 제주안전체험관에서 진행하는 체험을 통하여 보다 가볍고 재미를 느끼며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또 우리 제주소방서 직할여성의용소방대에서도 대원들이 심폐소생술 강사 자격을 취득하여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요청하면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

심정지는 가정에서 제일 많이 발생한다. 우리 가족의 생명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서 가족 중 한 명 이상은 꼭 심폐소생술을 배워 보기 바란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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