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민이 전국동계장애인체육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4회 연속 대회 2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한상민은 20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스키장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대회전 남자 좌식(SITTING) 경기에 출전해 32초56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위 전용삼(경기, 33초272)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회전경기에 이어 금메달을 추가한 한상민은 대회 2관왕에 오르는 동시에 지난 17회 대회부터 4회 연속 2관왕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그러나 제주도선수단은 경기도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 진행된 컬링 경기에서는 믹스더블에 이어 4인조에서도 8강전에서 충남에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로써 제주도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제주도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알파인스키와 휠체어컬링 등 2개 종목에 19명(임원‧보호자 14명, 선수 5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정재훈 부단장은 “동계스포츠 불모지인 제주에서 비록 적은 수의 선수단이 출전했지만 알파인스키에서 값진 금메달 2개를 획득해 제주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앞으로 꾸준히 선수단을 지원해 더 많은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