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총사업비 7억5000만원을 투입해 화북동~구좌읍과 우도면 등 동부권역 15개 어촌계 마을어장 30㏊ 해역에서 패조류 투석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어장에 투하되는 사석은 0.5~0.8㎥급으로 1곳당 2㏊ 규모다.

사업비의 10% 이상은 마을어장 내 수심 5m 이내 할망바당 조성에 활용된다.

현재 동부권역 어촌계 수요조사가 끝나 적지 조사가 진행 중으로 4월까지 사전영향조사 등 행정절차 이행이 마무리되면 사업이 추진돼 상반기 내 완료될 예정이다.

투석 사업은 마을어장에 사석을 투하해 해조류 서식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해녀들의 주 소득원인 소라, 전복 등 패류의 서식 여건을 개선한다. 국립수산과학원 조사 결과 투석이 이뤄진 어장은 일반어장보다 해조류 3.9배, 패류 2.5배 등 서식이 증가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