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름값 상승세 지속…한 달 사이 100원 이상 올라
제주 기름값 상승세 지속…한 달 사이 100원 이상 올라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4.02.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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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사이 제주지역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100원 이상 오르면서 기름값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제주지역 보통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691.15원으로, 지난달 18일(1577.74원)과 비교할 때 113.41원(7.19%) 늘었다. 

지난 18일 기준 제주지역 경유 판매 가격 역시  ℓ당 1600.65원으로 지난달 18일(1471.10원)과 비교할 때 129.55원(8.8%)오르며 1600원대에 진입했다.

이처럼 제주지역 기름값 상승세가 지속하는 것은 중동 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유가 상승 요인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지난주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1.6달러로 전주보다 2.8달러 올랐고 국제 휘발유 가격도 같은 기간 3.7달러 오른 97.9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2.9달러 상승한 109.8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정부는 최근 유가 오름세를 감안해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25%, 경유와 LPG는 37% 인하된 세율이 적용된다.

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ℓ당 615원으로, 탄력세율 적용 전(820원)과 비교하면 리터당 205원 낮다. 경유는 ℓ당 369원(212원 인하), LPG 부탄은 리터당 130원(73원 인하)의 유류세가 오는 4월 말까지 지속된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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