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결혼이주여성의 자녀교육 문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제3기 다문화엄마학교 교육생 15명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다문화엄마학교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초등학생 자녀 가정학습지도와 학교 교사와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이주여성이며 다양한 지역의 참여 유도를 위해 권역별(시내권ㆍ동부ㆍ서부)로 나눠 각 5명씩 선발할 예정이다.
3기생은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19주 동안 초등교육과정 온라인 강의와 출석수업 10회(격주)에 참여한다. 출석수업 참여자들에게는 교통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졸업 후에는 초등검정고시 응시 지원과 자녀 학습지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육과정 및 가정환경 등 종합평가를 통해 선정된 졸업생에 대해서는 친정방문 지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교육 신청은 자기소개서 등 지원 신청서를 작성해 서귀포시가족센터(762-1141)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교육생을 선발한다.
올해는 선발 과정에서 교육과정 이해를 위한 한국어 능력 향상이 필요한 대상자가 있을 경우 결혼이민자 역량강화 사업과 연계해 한국어 교육을 우선 지원한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