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채소 수급 안정 자조금 70억 조성 추진
월동채소 수급 안정 자조금 70억 조성 추진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4.02.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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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농협 35억 조성, 제주도 35억 지원
월동무,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등 대상

제주특별자치도는 생산자 주도의 월동채소 작물의 수급 안정을 위해 올해 월동채소 자조금 단체에 70억원 규모의 제주형 자조금을 조성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형 자조금은 농산물 품목별 생산자연합회가 공동이익 증진과 수급 안정에 사용하기 위해 조성하는 기금이다.

제주도는 자조금회원농가와 농협 등 생산자단체가 조성한 금액만큼 1대 1 매칭으로 동일한 금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조성된 자조금은 자조금단체가 자율적으로 수급 조절, 판매촉진, 제품개발, 연구용역 등 수급 안정 사업을 진행하는 데 사용된다.

올해 품목단체별 자조금 조성계획은 ▲월동무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등 총 70억원이다.

월동무는 자율감축, 출하 정지 등 수급조절사업을 포함해 5개 분야에 26억원, 당근은 저장 출하, 가공용 출하 지원 등 3개 분야에 26억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양배추는 소비판촉, 분산출하 시범사업 등 5개 분야에 14억원, 브로콜리는 개별 급속냉동(IQF) 시범사업, 신품종 종자 확대지원 등 5개 분야에 4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반복적인 월동채소 수급불안 해소를 위해 자율적 수급조절의 실행력 담보가 필수”라며 “앞으로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운영과 연계해 생산자 중심의 자율 수급조절 기능 강화와 경영 안정을 위해 제주형 자조금단체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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