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병 수집장려금 지원 결과 민간수집이 급증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해 재활용품(병류) 수집장려금 지원사업 결과 빈병 민간수집 3384t에 총 3억3800만원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빈병 공공수거량은 601t이다.
수집장려금 지원 첫해인 2021년 빈병 민간수집은 1389t으로 공공수거(1996t)보다 적었으나 2022년 2782t으로 증가해 공공수거(1269t)를 크게 앞지른 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22년과 2021년 지원된 수집장려금은 각각 2억6700만원과 1억1100만원이다.
수집장려금은 사전등록을 한 개인수집자가 빈병을 지정된 재활용업체로 반입하면 ㎏당 100원을 지원한다. 당초 ㎏당 80원이었으나 유류비 상승으로 2022년 4월부터 20원 인상됐다.
수집장려금 지원 대상은 빈용기 보증금 대상인 소주병‧맥주병 등을 제외한 모든 병류다.
제주시는 2024년 병류 수집장려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개인수집자 신청 대상은 주민등록상 제주시 주소지를 둔 19세 이상 시민이나 자생 단체로, 신청 기간은 11월 29일까지다.
폐기물 처리업자·폐기물 처리 신고자(가족 포함) 및 직원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