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취업자 증가 폭 13개월 만에 최대…청년 취업은 줄어
제주 취업자 증가 폭 13개월 만에 최대…청년 취업은 줄어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4.02.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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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 증가 폭이 1년여 만에 가장 컸지만, 청년층 취업자 감소세는 지속하고 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지난 16일 발표한 ‘제주특별자치도 1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15세 이상 취업자는 40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9000명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가 9000명 늘어난 것은 2022년 12월(1만9000명)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지난달 제주지역 고용률은 69.2%로, 전년 동월 대비 1.5%포인트 증가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 또한 75.2%로 전년 동월 대비 2.1%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가 9만8000명, 60대 이상이 9만2000명으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7000명, 4000명 늘었다.

반면 15~29세 취업자는 4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줄면서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30대 취업자 또한 6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0명 줄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명(7.2%),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3000명(3.5%),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3000명(7.6%) 늘었다.

반면 농림어업(-4000명, -7.2%), 광공업(-3000명, -19.5%)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취업자를 구분하면 지난달 제주지역 상용직 근로자와 일용직 근로자, 임시직 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000명, 5000명, 4000명 늘었다. 반면 자영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제주지역 실업률은 2.7%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제주지역 실업자는 1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0명 줄었다. 

지난달 제주지역 경제활동 참가율은 71.1%로, 전년 동월 대비 1.2% 올랐다. 경제활동인구 또한 41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 증가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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